탐험대학에게 2020년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도전한 해였습니다. 캔셋을 띄워 우주광고를 띄우거나 환경 오염의 늪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게임을 만들었어요. 화상 ​채팅으로 탐험가 회의도 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까지 도전했죠.
그 마지막 또 하나의 도전! 자원하는 대원들이 모여 탐험한 과정을 에세이로 작성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기로 했어요.

한 해 동안 활동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대원들이 진솔하고 생생하게 작성한 후, 다른 사람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운영진과 함께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어요. 여러 번 고친 소중한 원고를 디자이너와 함께 편집했죠.

3개월의 노력 끝에 탄생한 책의 제목은 탐험대학의 슬로건입니다.
<탐험으로 만나는 더 큰 세상, 청소년 탐험가들의 리얼 성장 에세이>

탐험을 시작하면 누구나 만나는 도전, 실패, 몰입, 질문, 그리고 연결을 직접 경험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주세요.

후기북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대원들과의 첫 만남은 <온라인 기획 회의>였습니다. 후기북의 챕터를 이룰 다섯 가지 키워드의 의미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대화를 나누고, 각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실렸으면 하는 챕터는 어디인지를 고민하면서부터 책 만들기는 시작했어요.
대원들이 첫 원고를 보내줄 때 설레던 마음!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그동안 운영진으로서 옆에서 보았던 탐험의 과정과는 또 달랐던, 더욱 촘촘히 메워진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많은 탐험대원들이 앞으로 탐험에 도전할 또래 친구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탐험대학 후기북에는 열 분의 멘토진들의 인터뷰도 실었어요. 초보탐험가의 탐험을 이끌어주었던 멘토진들이 먼저 시도하고 실패하며 다시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발견들을 하셨는데, 청소년들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어주셨죠. 운영진은 인터뷰를 통해 전해 듣는 이야기인데도 마음에 불꽃과 감동이 일었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실패를 경험하면서 굳은 살이 박히고 근육이 단련되는 과정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들과 원고 수정 후엔 디자이너와 함께 책으로 만드는 단계! 디자이너와 여러 번 원고를 교정하면서 매번 발전된 모습으로 완성해갔어요.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분량, 맞춤법, 그리고 레이아웃과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하며 꼼꼼하게 검수했죠. 마침내 몇달 간의 고민과 고생 끝에 책이 나왔을 때는 찡한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마음 떨리는 탐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 나도 한 번 경계를 넘어보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많이 나누고 싶어요.

탐험대학은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도전하는 장이 되길 소망해요. 간단한 시도들을 해보면서 기초를 닦고 싶어하는 청소년부터 전문가와 조금은 생소한 주제에 도전해보길 희망하는 청소년들까지 모이는 광장이 되길 바라죠.
과학과 기술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2020 탐험대학 후기북은 책으로도 제작되지만, 더 많은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온라인 버전으로도 발행될 예정이예요. 책을 받아보고 싶은 친구들은 4월 이벤트 기간(5일~15일)을 놓치지 않고 신청해주길 바래요. 혹시 신청 기간을 놓친 친구들도 너무 아쉬워 하지 말고, 온라인 버전의 후기북 소식을 기다려 주세요!

청소년 탐험가의 경험이 주목받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발굴하는 힘을 기르며, 더 나은 세상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미래세대 러닝의 흐름은 계속됩니다. 청소년 탐험가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