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탐험대학에선

지난 시간, 자율주행차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자율주행차를 탑승해 보았던 자율주행팀!
두 번째 만남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잘 달리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차량 내부도 기획해 보았어요.
대원들이 상상하는 자율주행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또 자율주행차로 인해 나의 생활과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중요한 기능은 무엇일까?

 

"여러분들은 주소를 검색할 때 어떻게 하나요?
가게의 이름, 간판, 전화번호 등을 사용해 검색하지요?
이렇게 지도 위에 점을 찍듯이 위치를 표시하는 것을 ‘측위’라고 해요."

 

자율주행에 중요한 기술인 측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혁 멘토님.

 

자율주행차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바로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이에요.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알 수 있어야 하고 길도 인지할 수 있어야 해요.
멘토님께서는 지도는 지형/주소 체계 및 정보 등을 담고 있는 그릇과도 같고
측위는 지도 위에 점을 찍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인식하는 틀이에요.
자율주행차는 지도를 통해서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차선과 주변 지형 등도 인지하기 때문이에요."

 

“자율주행차에서 지도는 어떤 역할을 할까?”를 얘기하고 있는 멘토님과 대원들의 모습.

 

휴대전화를 켜서지금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우리는 지금 모두 같은 공간에 있지만 지도 위의 점은 동일한 위치에 표시되지 않지요? 이렇듯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에요.

멘토님은 GPS로 위치를 측정하는 원리에 대해 알려주시면서 GPS 신호가 건물, 사람 등에 맞고 반사되기 때문에 건물이 많은 지역이나 사람이 많은 곳일수록 부정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이런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에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해요.
멘토님은 이런 연구를 할 때 어떤 기술을 쓰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이 지속 가능한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도시의 크기가 더 커질 것 같아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카페도 가고 상점도 가려면 차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건물이 커져야 하니까 도시도 따라서 커질 거예요.-권태용 대원"

 

자율주행차 시대에 달라지게 될 모습에 대해서 멘토님과 대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권태용 대원의 탐험노트. 자율주행차 시대에 변화하게 될 모습에 대해 기록한 부분이 보인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져서 도시의 크기가 작아질까요?
아니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활동 범위가 넓어져 도시의 크기도 커질까요?
대원들은 각자가 생각해 본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시의 모습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았어요.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기 어려운 환경은 어디일까?

박재문 대원이 자신이 생각한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재문 대원의 탐험 노트. 5번에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대해 적은 부분이 보인다.

 

자율주행차가 다니기 어려운 곳은 어떤 곳일까요?

“중앙선이 없는 곳은 차가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요."
“차가 엇갈리는 교차로 부분에서 다른 차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사람이 많은 좁은 골목길에서는 주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대원들은 각자 자율주행차로 다니기 어려운 곳은 어떤 곳일지 생각해보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얘기해 보았어요.

 

황희영 대원이 중앙선이 없는 곳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다니기 어려울 것이라 말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가 많은 곳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는 최나윤 대원의 모습(왼쪽) / 최나윤 대원의 탐험 노트.(오른쪽)

 

그렇다면 자율주행차가 잘 다니기 위해 도시에서는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까요?

“재개발을 해서 도로를 넓히면 좋을 것 같아요.
“도로가 좁은 곳에서 자율주행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면 벌금을 내게 해요.”
“자율주행 모드로 가다가 자율주행이 어려운 곳에서는 탑승자가 운전하게 하면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얘기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어요.
도시의 인프라나 정책을 바꾸거나 , 기술 혁신을 이루는 방법이 있지요.
실현 가능성, 경제성,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서
어떠한 방법이 가장 적합한가를 비교해 보아야 해요."

 

장혁 멘토님이 대원들이 얘기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

 

멘토님은 대원들이 제시한 해결책이 각각 어떤 방법에 속하는지를 얘기해 주셨어요.
도로를 넓히는 것이 도시의 인프라*를 바꾸는 것에 속한다면, 벌금을 높게 책정하는 것은 도시의 정책을 바꾸는 것에 속해요.
이처럼 기술을 사용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예측해서 도시의 인프라나 정책에 반영한다면 기술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인프라 :  도로, 철도, 상하수도와 같이 한 지역의 기반이 되는 여러 요소.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일수록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자율주행의 원리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요소들에 배운 탐험 대원들은 마지막으로 직접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과연! 대원들이 만든 차는 자율주행에 성공했을까요?
그 결과는 다음에 발행되는 포스트에서 공개됩니다! ^^

 

*덧붙이는 소식!
이날, 대원들은 혜화역 공공일호 건물의 스토리스튜디오에서 탐험을 진행했어요.
스토리스튜디오 혜화랩은 이야기를 읽고 보고 듣고 만드는 일이 궁금한 12-19세 청소년들에게 열린 작업실이에요. 탐색과 창작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기획하고 만들어 세상에 알릴 수도 있답니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청소년이라면 언제든지 스토리스튜디오 혜화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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