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탐험대학에선

지난 이야기

 

 

화석 복제품을 보고 공룡의 크기와 모습을 추측해 지점토로 복원해보는 활동을 한 탐험대원들!
각자 집으로 돌아간 대원들은 이후 물감으로 공룡의 피부를 재현해보았는데….
과연 대원들이 복원한 공룡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가 만든 공룡을 소개합니다!

 

"제가 만든 공룡은 몸길이 5.4m에 높이는 1.7m의 조반류* 공룡이에요.
생존 시기는 약 8300만 년 전~7500만 년 전의 백악기 후기이고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되었을 것 같아요."

 

박성재 대원(오른쪽)이 자신이 복원한 조반류 공룡 모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공룡의 피부는 깃털로 덮여 있었을까? 비늘로 덮여 있었을까?”
화석을 보고 각자 추측해 본 것을 바탕으로 공룡 모형에 물감으로 색을 입혀 자신만의 공룡을 만들어 온 대원들은 만나자마자 공룡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어요.

“뼈 안에 구멍이 많은 것으로 보아 수각류 *공룡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어요.”
“이빨이 작고 많은 것으로 보아 주로 풀을 먹었을 것 같아서 초식 공룡으로 복원했어요.”

*조반류 : 골반 뼈가 새를 닮은 공룡. 모두 초식성이며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서 백악기에 걸쳐 번성했다.
*수각류 : 이족 보행을 하는 대형 육식 공룡. 

윤정원 대원(왼쪽)이 자신이 만든 공룡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멘토님과 대원들이 김재영 대원(왼쪽에서 세 번째)이 복원한 공룡 모형을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

 

이빨의 형태와 꼬리의 모양 등을 토대로 어떤 먹이를 먹었을 것 같은지, 주로 어디에서 서식했을 것 같은지, 그리고 생존했던 시기와 전체적인 몸의 형태도 이야기해 보았어요.

“혹시 줄무늬를 그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줄무늬는 몸을 식히는 효과가 있어 체온조절에 유용해요. 또한 흡혈 파리를 피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공룡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유리할 거라 생각했어요.”

대원들은 서로의 발표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며 내가 만든 공룡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도 비교해 보았어요. 공룡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 모인 과정답게, 멘토님과 대원들 사이에 깊이 있는 공룡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어요. 

서로 자신이 만든 공룡을 소개한 후 질문을 주고받고 있는 멘토님과 대원들의 모습.

박진영 멘토님(왼쪽)이 윤정원 대원이 만든 공룡 모형을 들고 공룡의 볏이 어떤 역할을 했을 것 같은지 대원들에게 묻고 있다.

 

공룡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스테고사우르스는 날카로운 검처럼 생긴 꼬리가 있다고 해서 ‘검룡류’라고 불러요. 머리에 뿔이 있으면 ‘각룡류’,
늑골이 휘어져 있으면 ‘곡룡류’라고 불러요.
여러분이 만든 공룡은 어디에 속하나요?"

멘토님이 공룡의 분류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멘토님은 공룡의 분류군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대원들이 만든 공룡은 어디에 속하는지 분류해 보라고 하셨어요.

장골*의 형태를 보면 제가 만든 공룡은 조각류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만든 공룡은 목이 길고 초식이니까 용각류*인 것 같아요.”
*장골 : 공룡의 골반 뼈 세 부분 중 가운데 위치하는 뼈.
*용각류 : 목이 길고 몸집이 큰 초식 공룡.

대원들은 각자 만들어온 공룡 모형과 멘토님이 들고 오신 공룡 모형의 특징을 비교하며 자신이 만든 공룡은 어디에 속할지 분류해 보았어요.

이령각 대원이 수각류 공룡 모형을 들고 특징을 파악하고 있다.

정동건 대원이 자신이 만든 모형과 멘토님이 나눠주신 모형을 보며 특징을 비교하고 있다.

 

 

공룡의 특징을 비교해 진화 관계를 알아보자!

 

박진영 멘토님이 공룡의 특징을 보고 데이터를 적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분기도는 각각의 생명체 간 상관관계를 나타낸 표예요.
나와 우리 가족의 관계를 가계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분기도의 가지를 통해 생물 사이의 진화적인 관계를 알 수 있어요.

올해 공룡 탐험은 단순히 공룡의 이름이나 외형을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진짜 고생물학자처럼 공룡의 진화 단계를 파악하고
다른 생물종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목표예요.

이런 과정은 공룡 연구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과학분야의 기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답니다."

 

박진영 멘토님은 공룡의 특징을 데이터로 만들어 분기도식 분류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눈앞에 얇은 볏이 없으면 0, 있으면 1로 해서 적어주세요.
치골이 앞을 향해 있으면 0, 뒤를 향해 있으면 1, 없으면 2로 적어요.
이렇게 숫자로 얻은 데이터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넣으면 분기도식 가지에서 내 공룡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 수 있어요.

 

멘토님의 설명을 듣고 대원들이 각 항목에 따라 숫자를 적고 있다.

 

멘토님이 나눠주신 종이에는 공룡의 특징을 분류할 수 있는 항목들이 적혀 있었어요.
피부에 골편이 있는지, 정수리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는지, 뿔이 솟아있는지 등의 특징을 숫자로 구분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내가 만든 공룡이 분기도의 어느 가지에 속하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대원들이 데이터를 입력해 얻은 분기도 가지. 대원들이 직접 만든 공룡에 붙인 별명인 Galbimandusaurus, Godzillasaurus와 zebra가 보인다.

 

공룡 탐험 마지막 시간에는 고생물학 연구실에 방문해 직접 화석 처리 과정을 실습해 볼 거예요.
한발 한발 고생물학자에 가까워지고 있는 탐험대원들의 탐험을
끝까지 응원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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