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탐험대학에선

로켓팀, 마침내 만나다!

 

실제로 소형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 민간우주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신동윤 멘토님과 함께하는 로켓팀이 지난 7월18일, 혜화역으로 모였어요.
원래 예정된 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지만, 멘토님을 제외한 팀원들은 그보다 2시간 먼저 만났답니다.
그이유는 바로 미리 로켓을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사실 로켓 탐험에 쓰일 고체 연료 로켓은 일찍 주문을 해 놓은 상태였어요.
하.지.만. 모델 로켓 키트가 미국에서 오는 도중 소포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ㅠㅠ
 

로켓을 다시 배송받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집중탐험 전날에야 겨우 로켓을 받을 수 있었어요.
미리 만들어 볼 수 없었기에 탐험 당일 일찍 만나 로켓을 조립할 수 있었답니다.

 

STEP 1 : 로켓을 스스로 조립해 보기

로켓 탐험에 쓰일 로켓은 고체 연료 로켓으로, 실제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무척 정교한 제품이에요.
하지만 키트를 받은 친구들의 첫 반응은 미지근했어요.
"너무 쉬운 것 아니야?"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조립이 시작되자 초집중 모드 발동!


 

"로켓을 직접 조립해보면서 잘 날아갈 수 있도록 로켓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빨대 조각처럼 작은 부품은 로켓 고정 장치였고, 종이로 만든 동그라미 두 개는 엔진 고정 장치였어요. 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게 무척 중요했어요."

 

설명과 부품을 살펴보는 류정록 대원(좌), 강서진 대원(우)

작업에 돌입한 류정록 대원(좌), 박진우 대원(우)

뒷날개를 부착중인 주영현 대원과 엔진 마운트를 조립하는 고은찬 대원

 

신동윤 멘토님이 대원들이 스스로 먼저 로켓을 조립해 보게 한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어요.
로켓을 스스로 조립하다 보면, 어떤 부품이 어디 들어가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아야 하고, 각 부품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게 되거든요.
 

STEP 2 : 로켓의 역사와 구조를 배우기

신동윤 멘토님의 설명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탐험대원들

 

신동윤 멘토님의 로켓 역사 이야기로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되었어요. 실제 로켓을 개발하는 멘토님이 들려주시는 로켓 현장 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

 

"아직 로켓이 개발되지도 않았는데, 우주로 무엇을 보내면 좋을지 고민한 과학자도 있었어요. 자신이 생각했던 이론이 실현되는 것을 보지 못한 과학자도 있었죠. 하지만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거예요."

 

로켓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해 주는 신동윤 멘토님

1926년, 로버트 고다드가 개발했던 로켓의 구조를 설명해 주는 신동윤 멘토님

 

신동윤 멘토님은 로버트 고다드가 만든 첫 액체 연료 로켓도 소개해 주면서, 연구로 로켓을 더 이해하면서 구조가 변화하는 것을 알려 주셨어요.
 

"로버트 고다드가 로켓을 개발했던 1926년에는 앞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더 클거라고 생각해서, 엔진을 머리 부분에 달고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에 닿지 못하게 연료통을 아래에 달았어요.

연료통과 엔진의 거리가 멀어,
둘 사이를 연료를 운반할 수 있는 쇠 튜브로 이어주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앞에서 당기는 힘이나, 뒤에서 미는 힘이나 같다는 것을 알고 있고, 구조상 엔진이 뒤로 가는 것이 안정성이 높아서 구조가 바뀌었답니다."


 

 

지금의 로켓 모양으로 정착하기까지 역사를 알려주신 신동윤 멘토님은 조금 더 실질적으로 로켓을 만들 때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말해 주었어요.
그 중 중요했던 부분이 바로 날개와 엔진!
 

"화살, 셔틀콕, 그리고 로켓은 모두 날개가 있는데, 다 같은 역할을 해요.
바로 공기의 저항을 이용해서 안정적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돕죠.
그래서 날개가 비뚤지 않고 바르게, 일정한 각도로 부착되는 것이 중요해요.
이것 외에도 현대의 로켓에 달려 있는 엔진은 계속 움직이면서 로켓을 원래 의도한 위치로 유지해 준답니다."


 

 

대원들은 다음 주에 실제로 로켓발사에 도전하게 돼요. 이때 로켓을 회수하기 위해 조립한 로켓에는 낙하산도 달아야 했어요. 낙하산은 쏘아올려진 로켓이 공기 저항을 이용해 떨어지는 속도를 줄여서 안전하게 땅에 떨어져 회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장치예요. 대원들은 낙하산이 잘 펴질 수 있도록 꼬이지 않게 잘 접어서 몸통 튜브에 넣느라 또 다시 초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튜브에 낙하산과 유사한 역할을 할 천을 어떻게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고은총 대원 / 낙하산을 테스트하는 류정록 대원

 

이날 대원들은 신동윤 멘토님으로부터 로켓 비행과 관련한 수학, 물리학도 배울 수 있었어요.
로켓을 날리기 위해서는 공기저항도 계산해야 하거든요. 복잡한 내용이었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 주신 덕분에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멘토님은 발사 전에는 계산할 부분들을 대원들이 직접 계산해 보도록 미션을 내셨어요.
1) 무게중심의 위치를 재기
2) 로켓의 무게를 재기

이 두 가지 수치가 있다면 엔진을 달았을 때 로켓의 실제 무게중심을 계산할 수 있어, 발사 준비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로켓을 만들었으니, 이제 발사할 차례!
대원들은 무게중심을 잘 계산해서 올 수 있을까요?
로켓은 바르게 날아오를까요?

짜릿한 발사 소식이 담길 다음 포스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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