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노트

10/22 ~ 10/25일 전라북도생태여행기

 

10/22. 금. 고창

엄마아빠는 우리를 위해 휴가를 내시고 함께 초록원정대 참석을 위해 고창으로 출발했다.

팀소개에 대한 인사를 나누었는데, 따오기팀이라고 정한 이유를 물어보셨다. 

또 하나의 람사르습지인 우포늪과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사업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우리의 새들이, 더 나아가 우리의 동식물들이 멸종위기까지 가서 따오기처럼 복원노력을 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뜻으로 우리팀명을 정한 이유라 설명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고창 주민분들께서 만드신 생태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와~ 이건... 정말 최고다 최고!! 평소 같으면 잘 먹지도 않는 음식들인 콩, 파, 무채, 김치가 반찬이였는데도..

진짜진짜 너무 맛있어서 우리식구 모두 하나도 남김없이 싹 다 비어버렸다. 그럼~! 생태여행 왔는데 음식 버리면 안되지~^^

 

 

이후 워크샵이 진행되었고, 워크샵 후기는 아래링크를 참고~!

http://www.expeditioncollege.co.kr/channel/note_view/1395?ch_code=jM4yBRiTXxKTZ%2BW0MngPLw%3D%3D

  

 

워크샵이 끝나고 운곡습지를 한바퀴 돌며 운곡습지에 있는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안내를 받았는데,

저희가족은 조류에 관심이 많다고 하니, 새를 잘 설명해주시는 에코매니저님과 '맞춤매칭'을 해주셔서

우리의 여행은 '보는'여행이 아닌 주변의 새소리를 따라 다니는 '듣는, 찾는' 여행이 될수 있게 지도해주셨다.

습지를 둘러보는 동안, 흰죽지 , 원앙(벌써 원앙이 왔다니~), 황조롱이, 말똥가리등을 볼 수 있었고, 

에코매니저님의 찌르레기 소리 및  직박구리 소리등에 대한 차이점과 맹금류를 동정하기 위한 깃털, 배의 색깔등에 대해

에코매니저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리 아픈줄도 모르는 생태여행을 했다.

이후 돌아와서 운곡습지를 돌며 느낀점 발표를 하고 마무리 한 후 우리는 각자의 시간을 가졌는데

습지를 도느라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고창! 하면 제일 유명한 풍천장어를 먹으러 에코매니져님께서 소개해주신곳으로 갔다

와~!! 내 생애 이렇게 통통하고 잊을수 없는 장어맛을 볼줄이야.. 감동 그 자체였다^^

    

 

 

10/23.토. 고창과 부안

<오전>

상하농원으로 가는 길에 먹은 아침뷔페식당은,  맛있는 제육볶음도 나왔고

매운것을 못 먹는 동생을 위해 김과 계란반숙을 해주셨는데,  계란반숙을 안 좋아하는 우리형제였는데,  아주 신선한 계란반숙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고창에 오면 또 이식당의 계란반숙을 찾으러 오기로 하며, 지역주민분의 정을 느낀 아침식사로 기분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상하농원에는 할로윈 시즌이라 우리도 할로윈에 맞는 옷을 입었고, 다양한 동물에게 먹이체험을 하며 할로윈 호박스템프에 참여했다.

      

그런데 농원 한바퀴를 돌며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서,  푸드트럭에서 맛본 아이스크림과 육즙가득 소세지는 최고의 맛이였다

우리식구는 정말 고창음식들은 너무맛있다면서 입이 즐거웠었다.

 

오후에는 고창갯벌센터로 저어새를 보러갔었는데, 센터가 공사로 문이 닫혀 있어서 센터내부는 견학을 못하였고,

센터밖의 넓은 갯벌에서 저어새, 알락오리, 쇠청다리도요, 민물도요, 꼬마물떼서, 노랑할미새, 민물가마우지와 백로,왜가리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오후>

탐조를 좋아하는 나는 예전에 망원경을 직접 만들어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마침 부안의 청림천문대에서는 망원경만들기 체험이 있어서 방문하였다.

3시부터 6시까지 우리가족만 있어서 마음껏 질문하고 실내지만 코로나로 안전한 우리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다.

강의로 케플러 망원경과 갈릴레이 망원경의 차이점을 확실히 파악하였고,  

  

 

여러곳의 천문대를 다녀봤지만, 이미 세팅되어 있던 망원경으로 천체관측을 했었다면,

이곳은!! 내가  관측물을 찾기 위해 조절나사와 고정나사등을 이용하여 직접!! 뷰파인더를 이용하여 목표물을 보기 위한 작업을 하는 좋은경험이 되었다.  또한 직접 망원경을 만들면서 선생님께 배율등에 질문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공식과 관련된 얘기들을 해주셔서 너무 신이 났었고, 이 만든 망원경을 통해저녁에는 달의 크리에이터까지 관찰할수 있어서 너무 신이 났었다.

   

 

 

10/24. 부안과 군산

<오전> 부안 채석강과 해식동굴

바다의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으로 깍여진 절벽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중간중간에 보이는 물고기를 잡는 재미도 있었다 (물런 잡고 다 살려 주었다^^)

해식동굴에서의 인생샷은 남겼으나.. 다리가 후덜덜... 정말 무서웠다^^

    

 

<오후> 군산 새만금 방조제, 선유도

  

무분별한 방조작업으로 확장된 토지는.. 새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아픔이였다... 

저 땅이 메워지지 않은 넓은 갯벌이였다면 마음껏 새들을 보며 즐거웠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선유도와 군산은 보기만 해도 넓은 바다와 경치로 가득찬 곳이여서 기분도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서는 민물 가마우지들이 자러가기 위해 자리를 잡는건지 군무 형성한걸 처음 봤다. 정말 머리위로 1000마리가 넘게 날아가는 모습에 따라가고 싶었지만... 다음날 출근과 등교를 해야 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꽉막힌 길을 달려 집으로 도착했다.

2박3일의 즐거운 생태여행은 전라북도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음식들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또 방문약속을 부모님과 했었고

조만간 철새들의 이동시기에 맞춰서 또 오고 싶은곳이 되어버렸다.

자리를 주신 전라북도생태관광지원센터와 어과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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