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섭섭박사예요.

기억하세요? 지난 번에 제가 오토마타 아이디어를 하나 냈잖아요?

공룡미션도 하고, 오토마타 미션도 하는 잔머리(아니 아이디어!)... 

원래 친구들이 아이디어를 댓글로 올려주면, 의견에 맞춰 만들려고 했는데,

ㅠㅠ... 한 명 밖에 댓글을 안 올려 주었.... 크윽 ㅠㅠ (이은영 탐험가 고마워요~^^)

하지만!!!

물러설 섭섭박사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은영 탐험가의 댓글에 힘입어서 도전했습니다. 

먼저 도안을 다시 출력해서 열심히 오려냈어요.

아주~ 열심히.... (눈이 빠지는 줄.... 손은 바들바들.... ㅠㅠ)

그래서 탄생한 녀석이 바로.... 짜잔~!

정말.... 뼈가 다치지 않게 오려내느라고.... (거의 공룡 화석 발굴하는 느낌으로~ㅎㅎㅎ)

전문용어로 누끼라고 하죠. (헙.... 누끼는 일본말이네요. ㅠㅠ. 취소)

이번에는 오토마타 재료로 <폼보드>라는 걸 썼어요.

우드락은 자르기 쉬운데, 쉽게 부러져서 우드락 보다는 단단한 폼보드를 사용했답니다.

(왠지 이번에는 노랑과 흰색이 끌리더라구요. ㅎㅎㅎ 느낌 있게~)

닭뼈가 잘 보이기 위해서 노랑색을 메인 보드로 하는 게 좋겠요?

한 번 닭뼈를 보드 위에 얹어볼까요? (ㅋㅋㅋ 보드 크기는 요정도면 되겠네요~)

보드를 칼로 잘라내고, 다리를 올려놓고 캠이 들어갈 자리를 표시해 보았어요.

이은영 탐험가가 이야기 한대로, 달팽이형 캠을 이용해 보려고 해요.

요로케~~~

몸통은 바닥에 고정시켜 놓고, 다리를 움직이게 만들려고 해요.

그러면 다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대퇴골과 골반뼈 구멍이 딱 맞는다는

사실도 알고, 그 옆에 골반뼈에 난 구멍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요로케~ (화살표를 잘 보시면...)

전체 모습을 한 번 볼까요? 

보통 오토마타를 만들 때 세로축을 가늘게 하잖아요?

그러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릴 수 있으니,  닭 다리뼈가 심하게 흔들리잖아요.

그래서 잔머리(아니 아이디어)를 낸 게, 바로 세로축 대신에 판을 쓰는 거예요.

메인 보드에 딱맞는 크기 판을 쓰면 좌우로 안 흔릴 거예요.

그럼 세로판이 안 흔들리게 하려면 양 옆에는 잡아주는 기둥(?) 아니면 벽(?)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벽이 높을 필요는 없겠지요?

요정도~

접착제로 떨어지지 않게 잘 붙였어요.

3M에서 나온 젤타입 초강력 순간접착제를 사용했어요.(PPL 아님. 내돈내만)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다리뼈와 골반뼈 구멍이 조금 차이 나는 거예요. (너무 대충 길이를 쟀나.... ㅠㅠ)

그래서!

ㅋㅋㅋ 다시 잔머리(아니 아이디어)로....

세로판 아래에 앏게 판을 잘라 붙였어요. 이번엔 흰색으로... (느낌 있게~)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어요. ㅠㅠ...

이번에는 좌우에 틈이 생겨서 흔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얇게 잘라서 벽에 붙여 보았어요.

이제 윗부분을 막아야겠죠?

세로판이 앞으로 빠지는 것도 막고, 틈에 끼운 막대로 가리는 역할을 할 거예요.

드디어 완성!!!

지금까지 만든(ㅎㅎㅎ 아직 두 개 밖에 안 만들었지만...)

오토마타 중에서 가장~~~, 얇은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 번 볼까요?

보통 오토마타는 옆에 손잡이가 있지만, 이번에 만든 오토마타는

앞에 있는 캠을 직접 손으로 돌린답니다.

(압정 같은 걸로 손잡이를 만들어 달면 편하긴 할 것 같아요~!)

다음엔 더더더 재미있는 걸로 만들어 볼게요~~~.

혹시 어떤 걸 만들면 좋을지 아래 <댓글>로 달라주면

섭섭박사가 또 도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