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탐험대학에선

8월 말의 어느 날!
게임 집중탐험은 마지막 수업만을 남겨 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시 무섭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높은 단계로 올리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 모임을 갖는 것을 규제했어요.

멘토진과 운영진은 긴급 회의를 열어 마지막 수업은 '온라인'으로 모이기로 결정했답니다!

 

탐험지기의 솔직한 마음을 공개하자면,

우리 대원들이 학교에서는 물론 탐험대학에서도 '탐험열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zoom은 익숙해졌을거라 생각하지만, 3시간 반 동안 집중해서 멘토님,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논의를 이어가는 것을 지루해하진 않을까... ☞☜ 푹 빠져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고민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수업이 2시부터 시작인데도 1시 반부터 하나둘씩 모여 인터넷 상황을 체크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원들 스스로 이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ㅠㅠ감동)

구글 문서 공유 기능과 zoom 화면 공유로 정말 알~차게 진행됐던 게임 탐험의 마지막 수업! 그 모습을 공유드리겠습니다!

 

 

구글 문서 공유로 서로의 기획안 피드백하기

이번 수업의 사전미션은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종합해서 게임 기획안을 완성해오는 것이었어요.

모든 탐험대원들은 게임의 배경 스토리, 규칙, 조작법과 함께 캐릭터, 타이틀 화면, 필수적인 아이템의 그래픽까지 그려서 모였답니다!

 

"자, 제가 채팅방에 보낸 링크로 들어가볼까요?"

오규환 멘토님께서는 zoom 채팅방으로 구글 문서 링크를 공유해주셨어요.

슬라이드 형식으로 된 문서에는 각각 탐험대원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슬라이드마다 다른 대원들이 좋은 점과 보완할 점을 써 넣을 수 있는 표가 들어있었어요.

"이제부터 5분 동안 도현이의 기획안을 각자 보고, 좋은 점과 보완할 점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달아주도록 합시다, 시작!"

슬라이드 화면을 보니 친구들을 위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달아주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어요.

 

실시간으로 구글 문서에 의견을 달아주는 모습

 

다같이 편집할 수 있는 공유 문서다 보니, 누군가가 실수로 슬라이드 전체를 지워버리거나, 표 모양이 변형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멘토님께서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새로운 슬라이드를 다시 만들어서 피드백 작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답니다. ^_^

 

피드백을 모아 보니, 멘토님의 의견과 우리 대원들의 의견이 모두 비슷한 의견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오프라인 수업이었다면 시간 관계 상 한 두 명의 의견을 들어보고 멘토님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마무리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구글 공유 문서를 통해 모두가 의사 소통에 참여할 수 있었고, 의견을 전달받는 대원도 내가 잘 한 부분과 생각해 볼 부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우리 크루가 만들 '가치 있는 게임' 정하기!

여덟 명의 탐험대원들의 게임 기획안을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확인해본 후, 멘토님께서는 게임 집중탐험의 처음부터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그리곤 질문에 대한 답을 각자 2칸씩 적어보도록 하셨어요.

 

" 게임을 기획하면서 가치 있는 게임이란 어떤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나요? "

 

내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게임의 주제에 대해서 적고 있는 모습

 

 

각자 2칸씩 적어본 슬라이드의 모습

 

그리고는 수업시간에 친구가 발표했던 게임 기획안이나 멘토님이 보여주신 여러 사례 중에 '가치 있는 게임'에 가장 근접한 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적어보도록 말씀하셨죠. 로드킬, 유기견, 우리말 게임과 같이 구체적으로 말한 친구도 있었고, 일상 속 문제를 게임을 통해 해결하고 싶다는 방향을 적은 친구도 있었어요.

 

수업 시간을 통해 접한 게임의 주제 중 가치있는 주제를 적은 슬라이드의 모습

 

마지막으로는 여덟 명의 탐험대원들을 세 팀으로 나누었고 각 팀원의 기획안 중 하나만 선택해서 최종 기획안을 작성해보도록 미션을 주셨어요.

처음으로 개발에 도전해볼 게임을 정하는 과정에는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 핵심적인 것을 가려내면서 수십 장으로 늘어났던 아이디어 노트를 줄이고 줄이는 것이 필요했어요.

 

게임을 기획할 때에는 이렇게 주제를 축소해가는 과정을 각자,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거쳐야 해요.

주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게임인지,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서 이번에 개발할 게임을 정해보도록 해요.

 

가치 있는 게임의 주제를 진지하게 추리고 있는 탐험대원들의 모습

 

 

  

기획안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미니 게임의 코드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계시는 화면의 모습.

 

탐험대원들이 만들고자 하는 게임은 주행하면서 장애물을 피하는 유형, 포인트를 습득하는 유형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었어요.

수업 전에 미리 탐험대원들의 기획안을 훑어보신 오규환, 이은진 멘토님께서는 기본이 될 수 있는 미니게임의 예제와 로직을 공유해주시면서 Construct 게임 엔진에 들어 있는 여러 명령어의 기능을 설명해 주셨답니다.  이 부분을 녹화한 영상은 다시 복습해보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운영진이 탐험채널을 통해서 공유해줄 예정이에요!

 

 

 

온라인 수업 현장을 함께 하면서 게임 탐험을 하고 있는 대원들이 얼마나  내 손으로 직접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지,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법으로 탐험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탐험대원들이 너무나 멋지고 대견합니다!

9월 말, 피크닉데이를 가지면서 팀 별로 개발한 게임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모일 예정이에요.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온라인이 결정될 예정인데 탐험지기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려구요! ^_^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탐험을 이어가는 대원들을 위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대원들을 도와주겠습니다!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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