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노트

장수는 저희 가족에게 처음가보는 여행장소였습니다.
가까운 전주에 외가가 있어서 전주에는 자주 방문하였지만 장수는 가보지 않은 곳이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여 에코매니저님(김경숙-뻐꾹나리선생님)과 함께 자기소개하는 시간과 간단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몸풀기운동과 소개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1학년 대원의 낙엽사랑은 뜬봉샘을 올라갔다 내려올때까지 지치지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낙엽에서는 너무나 경쾌한 바스락소리로 올라가는길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조금올라가 있는 작은 식물원 안에는 작게 축소해놓은 뜬봉샘형태의 샘물과 이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한번에 볼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어있었다면 더 아기자기하고 예뻤겠지만 그래도 작은 식물원안에 가득찬 야생화들을 보면서 좋은날 다시한번 방문해봐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에코매니저님 닉네임이신 뻐꾸나리꽃도 찾아볼수 있었답니다.

칡덩쿨로 예쁜 리스 만들기도 해보았습니다.
나무 열매들이 이렇게나 예쁜 색을 띄고있다니 하고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강아지풀로는 동물 꼬리를 만들고 낙엽으로는 메롱~하는 모습도 만들어보고
자연물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만들기 놀이를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겨울에 곤충들이 살수 있도록 집을 만들어 놓은 곳도 보았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생태공원 취지에 맞게 정말 하나하나 잘 신경썼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학년 대원이 몇일전부터 질경이 싸움을 하고싶다고 했는데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질경이를 찾아볼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질경이를 그것도 엄청 큰 질경이를 만나서 질경이싸움도 해볼수있었어요

자작나무알러지가 있는 4학년대원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금 걱정했지만 멋진 자작나무숲도 잘 구경하고 무사히 지나왔습니다.

자작나무숲을 지나 올라가는길에 처음보는 목욕탕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멧돼지 목욕탕이라니 이런걸 어디서 볼수 있을까 싶었죠^^ 정만 신기했어요

드디어 뜬봉샘 도착~
겨울에도 얼지않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뜬봉샘
이렇게 작은 샘물에서 시작되어 커다란 강줄기가 만들어지다니~
뜬봉샘 물은 1급수라서 엽새우가 산다고해서 낙엽도 살짝 들쳐보며 엽새우도 찾아보았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탐방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올라갈때는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들이 많았습니다
데크길 밖으로 던져진 쓰레기나 나무위에 걸려있던 쓰레기들은 손이 닿지않아 줍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들을 보면서 마음이 좀 좋지않았지만 조금씩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다면 좀더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번 초록원정대 플라스틱 프리스쿨에 참여하면서 한번더 자연에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고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 쓰레기들로 훼손되어져 가는 자연의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조금더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해봐야겠다 다짐을 해봅니다.

가족들과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신 에코매니저님과 동아사이언스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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