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탐험대학에선

안녕하세요! 탐험지기입니다.

지난 6월, 코로나 때문에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매주 가졌어요.
바로 <탐험 열기>라는 제목을 가진 3번의 수업!
마인드맵부터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등 각기 다른 내용이었지만, 모두 탐험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이야기들이었어요.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어 온라인마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던 탐험 열기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강. <나, 마인드맵 - 스토리텔링>

첫 수업의 제목은 <나, 마인드맵>!

마인드맵은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유용한 도구예요.
중심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것들을 추적해서 적을 수 있고,
다 적은 후에 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 추려나갈 수 있거든요.
생각을 마친 후에 보기 좋게 정리해 두면, 다른 사람이 봐도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지요.

탐험 열기 과정에서는 먼저, 탐험대원들에게 수업 전까지 나 자신을 주제로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사전 미션이 주어졌어요. 나에게 영감이 되는 것을(장소를 찾아가거나, 영상을 보거나, 주변 사람과 나눈 이야기를 회상하거나, 책을 읽거나 등) 다시 느껴보는 것이 마인드맵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거든요.

이 수업은 더 깊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주중 오후에, 10명 정도의 탐험대원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는 소그룹으로 진행했어요.

탐험대원들이 그린 <나, 마인드맵>

탐험대학에서 추천한 'X-mind'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그린 친구들도 있고, 손이나 파워포인트로 그려와 준 친구들도 있었어요.

자신이 존경하는 과학자를 소개하는 친구도 있었고,
자신이 요즘 즐겨 하는 여가활동을 소개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어떤 친구들과 함께하는지에 따라 친구들의 대답도 달랐는데요,
자세하게 작성한 친구들이 있는 모둠은 자신도 자세히 적고 싶다고 했고,
크게 단어를 묶어냈던 친구들이 있던 모둠은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어요.

서로 다른 친구들의 마인드맵을 보면서 배울 점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운영진은 너무 기뻤답니다!
그리고 수업 중에 주의를 주었던 3가지 규칙(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 사용, 개선점을 제시하지 않는 비판 지양)을 탐험대학 친구들이 모두 잘 지켜 준 것도 감동이었어요! 

 

줌으로 탐험대원을 만나는 매니저들

2강. 과학자처럼 생각하기(1) - 논문탐독

그 다음으로 가진 시간은 <과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 논문탐독> 시간이었어요!

첨단기술의 힘을 빌려 탐험대원들이 집에서 만난 두 분은 바로
선충연구자인 김준 연구원님과, 로봇공학자인 천영훈 연구원님이었어요!

 

강연 중인 김준 연구원님(좌), 천영훈 연구원님(우)

논문이나 보고서는 과학자들이 다른 과학자에게 자신이 한 일을 전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논문의 구조를 이해하면 과학자들이 어떻게 연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지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런 이해는 앞으로 탐험대학 친구들이 자신의 탐험을 설계할 때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이번에 논문탐독 시간을 진행해 주신 두 연구원님들도  이런 취지에 맞추어 자신의 연구 소개를 시작으로 과학자가 연구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를 위해 미리 읽어 보면 좋을 과학 논문도 추천해 주셨답니다.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었던 두 연구원님의 수업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과 설명을 꼽아봤어요!

출처 : 픽사베이

참외에 줄이 몇 개나 있는지 알고 있나요?
저는 참외를 좋아해서 먹을 때마다 줄이 몇 개인지 세어보곤 합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나요? 이렇게 호기심을 시작으로 작은 것부터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과학 연구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선충을 연구하는 것도 다 이런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됐답니다.
여러분도 호기심으로 주변을 관찰해 보는 습관을 가져 보세요.
그래서 참외의 줄 개수는? 제가 세어봤을 땐 10개였답니다.
-김준(서울대 유전과발생연구실 박사)

 

 

선충을 소개해 주시는 김준 연구원님

출처 : 픽사베이

 

저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강화학습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런데 로봇이 목표를 향해 학습할 때 그 그래프가 오를 때가 있고 내려올 때도 있더라구요.
이걸 보면서 단순히 오르기만 한다고 해서 목표에 빨리 가는 것도 아니고,
조금 돌아간다고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어요.
탐험대학 친구들도 조금 멀리, 그리고 크게 보면 좋겠어요. 그럼 언젠가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거예요.
-천영훈(한양대 에리카 HRI 연구실)

 

 

로봇공학을 설명해 주시는 천영훈 연구원님

탐험열기 3강은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서 나눠볼게요!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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