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노트

여러분은 아플 때 약을 먹어본 경험이 있나요?

조그만 알약이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해 오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면 놀랄 거예요.
질병 하나에 관한 알약 한 알을 개발하기까지는 수많은 과학자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현대과학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질병이 많이 있죠.

신약 개발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질까요? 또 질병 치료 연구자는 무슨 일을 할까요?

 

 

이상우 멘토님은 혈액 암 중에서 백혈병 다음으로 흔한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를 위한 항암제를 연구합니다.
아래를 클릭해 과학동아 기사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을 알아보고

궁금한 것을 질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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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 탐험가 2022.02.24

    아...너무 어려운 말이 많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래도 제가 논문을 읽었다는거 자체가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이해한것이 맞다면 단백질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다루는 것 같은데요 왜 하필 단백질인가요?

    세포의 구성성분이 단백질일것 같긴한데요.;;

    암세포 단백질을 통제하거나 자살을 유도하거나 등등 많은 방법이 소개되었는데요

    앞으로 연구원님이 더 준비해서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연구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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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우 탐험가 2022.03.01

      첫째 질문

      우선 세포신호전달 체계에 대해서 이해를 하신다면 답변이 되겠네요.

      세포에서 생존을 위한 주기를 조절하거나 대사를 하는 등을 위해 아주 복잡한 세포 신호전달 체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에서는 각각의 단백질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암세포의 경우 폭발적인 생장과 분열을 위해 정상 세포와 비교도 될 수 없는 에너지와 물질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때 정상 세포와 신호전달체계가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면 필요한 조건을 충족할 수 없게 되겠지요. 그래서 암세포에서는 신호전달체계를 촉진시키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이 변이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이 암세포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기에, 단백질을 대상으로 치료 전략을 세우게 됩니다.

       

      둘째 질문

      아직 학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기는 힘들지만, 암이나 다른 질병에서 원인이 되는 것의 후성유전학적 조절 기전을 밝히고 싶습니다.

  •  
    강동원 탐험가 2022.03.08

    빠른 속도의 의학 발전이 만드는 문제점은 없은니까? 있다면 무었이 문제점이고 보안할수있는 노력은 진행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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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화 탐험가 2022.03.20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방법을 다른 암 치료에 응용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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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우 탐험가 2022.03.29

      논문에서 제시된 조합 약물이 효과적으로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자살을 유도할 수 있다면, 어떤 암이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암에는 적용한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암종마다 취약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항암제가 타겟으로 하는 단백질이 다른 암종에서도 취약점으로 밝혀진다면,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환자들에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검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주 긴시간이 필요합니다.

  •  
    이현영 탐험가 2022.03.28

    흠..이러한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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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우 탐험가 2022.03.29

      항암제가 최종적으로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논문에서 처럼 세포 단위에서 효과가 있다고 해도, 실제 인체에서 적용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약물이 대사되는 과정도 고려해야 하고, 흡수되어 암세포에 도달하는 경로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뇌종양 처럼 생체막에 의해서 둘러싸인 경우 약물의 분자 크기가 크면 활용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췌장 처럼 혈관이 많지 않아 약물 자체가 도달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세포가 치료제를 피해갈 수 있는 경로가 활성화되어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항암제가 개발이 어렵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  
    홍이안 탐험가 2022.03.28

    항암제 연구를 시작하신 계기가 무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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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우 탐험가 2022.03.29

      정확히는 항암제를 연구하지는 않습니다. 후성유전학을 바탕으로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신호전달체계를 연구합니다. 항암제는 이 신호전달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연구 중 하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논문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약물들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의 신호전달체계를 조작하여 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연구하는 정확한 분야는 신호전달체계와 후성유전학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거에요.

      후성유전학은 유전자의 변이 없이 DNA의 발현이나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변의 환경과 그 변화에 따라서 세포가 적응하기 위해 일으키는 수단입니다. 이는 암을 포함한 모든 질병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흥미를 느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전진아 탐험가 2022.03.28

    치료제 하나하나가 이렇게 어려운 연구 끝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논문을 읽어보면서 느꼈습니다.. 과학자분들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_^ 멘토님께서는 계속 연구를 하시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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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우 탐험가 2022.03.29

      아직 통합과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실험의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즉, 결과가 예상한대로 나오면 기분이 좋고 그렇지 못하면 안좋은 그런 단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ㅎㅎ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연구와 연관성이 있는 것들을 계속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지 매순간이 비슷한 것 같아요. 말하고 보니 재미없는 생활처럼 보이지만 그건 아니에요. 정확히는 매번 제가 한 실험을 기대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재미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 폴리매스 문제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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